KB증권은 17일 호텔신라에 대해 국내 면세 시장의 실적 호조에 기반한 주가 상승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9만6000원에서 11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호틸신라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1조3122억 원, 영업이익은 53% 증가한 67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국내 면세점 매출액이 20% 증가한 9283억 원의 호실적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면세 시장의 호실적의 원인으로 △럭셔리 제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높은 수요 △한국 면세점의 강한 경쟁력 △글로벌 브랜드 회사들의 주요 판매 채널 각인 등을 언급했다.
이어 올해는 매출 성장을 비롯해 원가율 개선, 송객수수료율 하락 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매출이 고성장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재고의 대량 구입으로 바잉파워가 확대되면서 원가율 하락이 기대된다”며 “면세 사업자들간의 경쟁 완화로 송객수수료율도 다소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