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조주연 사장, 장애인의 날 맞아 10년 이상 근속 장애인 직원에 감사

입력 2019-04-17 09:34 수정 2019-04-1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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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울산 달동점 직원들이 이장훈 크루(중앙)와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맥도날드 울산 달동점 직원들이 이장훈 크루(중앙)와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10년 이상 근속하고 있는 장애인 직원 20여 명에게 조주연 사장 명의의 감사 메시지와 소정의 선물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학력, 나이, 성별, 장애 등의 차별이 없는 ‘열린 채용’을 시행해오고 있는 맥도날드는 2000년대 초반부터 장애인 직원 고용에 앞장서 왔다. 현재 맥도날드에는 187명의 장애인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장애인 고용률은 3.49%로 민간사업주 장애인 의무고용률(2019년 기준 3.1%)을 상회한다. 특히 맥도날드는 다른 기업에서 채용이 어려운 중증 지적 장애인들을 주로 채용하는데, 이들에게 적합한 업무를 배정하기 위해 레스토랑 내부 청결을 유지하고 시설 관리 및 유지를 담당하는 ‘메인터넌스(Maintenance)’ 직무를 개발하기도 했다.

2002년 6월 맥도날드에 입사해 올해로 18년째 맥도날드 울산 달동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장훈 장애인 크루는 올해 들어서만 벌써 3번째 레스토랑의 서비스를 평가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들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고객들은 “이장훈 크루가 있어 매장 로비와 화장실이 항상 깨끗하다”, “이장훈 크루 덕분에 이 매장 청결함이 전국 최고인 것 같다” 등 이장훈 크루의 매장 청결 관리를 위한 노력을 칭찬했다.

이장훈 크루와 한 레스토랑에서 근무 중인 김재한 점장은 “18년 동안 항상 웃음으로 변함 없이 열심히 일하는 이장훈 크루가 있어서인지, 우리 레스토랑 직원들은 근속연수도 길고 더욱 밝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며 “고객들도 이장훈 크루의 서비스에 만족감을 느끼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시는 경우가 많아 레스토랑 운영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장훈 크루는 “맥도날드에 근무하는 직원으로서 다시 한번 자긍심을 느끼게 되었다”며 “맥도날드에서 근무하며 장애인 직원의 기회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배려와 존중이 있는 맥도날드의 근무 환경은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조주연 맥도날드 사장은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레스토랑을 환히 밝혀 주는 장애인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기회를 마련했다”면서 “맥도날드는 ‘햄버거를 서빙하는 사람들의 회사’라는 사람 중심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조직 내 다양성과 포용성을 장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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