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이정미 대표 예방…”중기부, 정의당과 공통점 있어”

입력 2019-04-1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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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 "중소자영업자 소득 보장받는 특별법 만들어달라"

▲박영선(왼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7일 국회로 정의당 이정미 대표를 예방,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박영선(왼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7일 국회로 정의당 이정미 대표를 예방,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7일 국회로 정의당 이정미 대표를 예방한 자리서 "중소벤처기업부와 정의당이 공통점이 있다 생각해서 제일 먼저 왔다. 작지만 강하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 대표와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민생대책 방안을 논의하면서 "중소벤처기업부의 정책 철학은 상생과 공존이라고 취임사에서도 확실히 얘기했다"며 "앞으로 정의당에서 많이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정의당이) 사회적 약자, 중소상공인들에 대해 버팀목이 되어주셨다는 점에서 참 의미 있는 일을 해오셨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정의당의) 공정경제민생본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더 협력하고 더 튼튼한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날 경기도 시흥 시화공단을 방문한 얘기를 꺼내며 "노동현장은 아직도 많이 열악하다"고 했다.

박 장관은 "(시화공단 주변은) 근무환경이 어려워서 젊은이들이 이곳에 오려고 하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며 "국가적으로 관심을 갖고 환경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박 장관에게 "중소자영업자들이 안정적으로 자신의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특별법을 만들어 그 속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우리가 함께 지켜나가야겠다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힘을 주시라"고 화답했다.

그는 "산업공단처럼 중소상공인을 보호할 수 있는 특별구역 같은 것을 지정해서 그곳에는 대기업이 너무 치고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특별법이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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