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에 따르면 해외투자 대중화 캠페인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특히 투자자들의 시선은 금리형 해외 자산에 쏠리고 있다. 올 1분기 신규 투자된 해외자산 중 달러채권 등 금리형 자산에 유입된 금액은 5100억 원 수준이다. 이는 전체 해외 자산 신규 증가분의 54%를 차지한다.
삼성증권은 올해 해외 투자 2.0 선포 이후 달러 채권 전담 데스크를 설치했다. 또 본사 전문가들이 전국 지점을 순회하며 글로벌 채권시장 전망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내부에서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삼성증권은 대표적 달러채권 투자상품으로 미국 국채를 포트폴리오에 담을 것을 추천했다. 미국은 기축통화국이며, 미국 국채는 AA 등급으로 가장 안정적 채권 중 하나다. 해당 상품은 남은 만기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세전 2%대의 연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국내 국채금리가 1%대에 머무는 것에 비교하면, 더 안정적인 자산으로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삼성증권은 1년 미만에서 10년까지 다양하게 만기가 남은 미국 국채를 상시 보유하고 있어, 투자 기간 및 목표수익률에 따라 투자할 수 있다. 최소 금액 1만 달러 이상, 1000달러 단위로 미국 국채에 투자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아울러 유동성 확보를 위해 필요한 경우 삼성증권이 직접 채권을 되사주는 마켓 메이킹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투자자가 원하면 애플, IBM, AT&T 등 미국 현지 주요 기업이 발행한 달러 회사채도 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