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헬스케어 업종 급락에 소폭 하락...다우0.01%↓

입력 2019-04-1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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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17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헬스케어 업종 부진이 전체 증시를 끌어 내렸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2포인트(0.01%) 하락한 2만6449.5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6.61포인트(0.23%) 내린 2900.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15포인트(0.05%) 떨어진 7996.08로 각각 장을 마쳤다.

기업 실적 호조에도 헬스케어 업종 급락으로 증시가 하락세를 보였다고 미국 CNBC방송이 전했다. 헬스케어 개혁안 요구 목소리가 커질 것이라는 우려에 헬스케어 업종이 2.9% 급락했다. 헬스케어 업종은 올해 들어 0.9% 내려 S&P500의 11개 업종지수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나타내고 있다. 브린 마 트러스트의 어미 세실리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올해 헬스케어 업종이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당 부분은 정치적인 문제다. 의료 관리와 대형 제약회사에 대한 규제 방침에 의문이 크다”고 지적했다. INTL FC스톤의 요셉 애바시 이사도 “많은 사람들의 건강상 문제가 정치적 불확실성에 좌우되고 있다”며 “헬스케어 업종 하락은 그 여파”라고 분석했다.

주식시장 초반에는 기업 실적 호조로 상승세를 보였다. 모건스탠리가 좋은 실적시즌 분위기를 이어갔다. 매출과 이익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자산관리와 채권 트레이딩 부문의 매출이 돋보였다. 모건스탠리는 2.6% 상승했다. 펩시콜라 역시 5.5% 성장으로 예상을 뛰어넘은 성적을 올렸다. 철도운송기업 CSX도 실적 상승에 힘입어 4% 뛰었다.

팩트셋에 따르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의 84.6%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했다. 실적 시즌 전 1분기 기업 이익이 4.2% 줄어들 것이라는 시장 예상과는 다른 양상이다.

모든 기업 실적이 좋은 것은 아니다. 넷플릭스는 향후 경쟁 심화 우려에 1.3% 내렸다. IBM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 탓에 4.2% 급락했다.

이날 중국이 발표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6.4%로, 시장 예상치인 6.3%를 웃돌았다. 3월 산업생산은 8.5% 급증해, 5.9% 증가를 예상한 시장보다 호조를 나타냈다.

한편, 퀄컴 효과에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애플과의 초대행 특허권 분쟁에서 전격적인 합의를 끌어낸 퀄컴은 전일 23% 폭등에 이어 이날도 1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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