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조사 TF팀 이달의 공정인 선정

입력 2008-07-14 11:46 수정 2008-07-1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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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조사 후 입증, 시정조치 공로

공정거래위원회는 인텔사의 시장지배적 지위남용행위를 조사해 시정조치한 시장감시정책과 선중규 서기관, 부위원장실 김태종 사무관, 기간산업경쟁과 황효성 조사관 등 인텔 조사 태스크포스(TF)팀을 '6월의 공정인'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달의 공정인상'은 공정위가 업무효율성 및 고객만족도 제고에 기여한 직원을 매달 선정, 포상하는 제도이다.

인텔 사건은 마이크로소프트(MS)사건에 이어 두 번째로 IT분야의 다국적 기업의 시장지배적 지위남용행위를 적발해 시정한 사건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달 인텔 조사 TF팀은 본사와 아시아지역 총판 인텔 세미콘덕터 리미티드와 인텔코리아에 대해 경쟁사인 AMD의 CPU 구매를 중단하고 자사 제품을 구입하는 조건으로 한국 PC제조업체들에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입증해 26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인텔 조사팀은 2005년 6월부터 약 3년의 기간동안 방대한 자료에 대한 조사와 분석 및 20여 명에 이르는 관련자들의 진술청취를 통해 위법사항을 입증했다.

공정위는 특히 유럽연합(EU), 미국 등에서도 이 사건을 조사하고 심의중인 가운데 공정위가 먼저 선진 경쟁당국드에 비해 사건을 처리함으로써 다른나라에도 중요한 참고사항이 될 것이라고 공정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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