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이 최근 잇따라 아파트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하며 건축사업 비중 확대에 속도를 낸다.
삼부토건은 시티건설과 함께 약 450억 원 규모의 서울 양원 S-2BL아파트(이하 양원 S-2BL) 공사 도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19년 4월 25일로부터 2021년 10월 24일까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수주받은 양원 S-2BL 건설 공사는 서울 중랑구 망우동 양원지구 일대에 아파트 4개 동 403가구를 신축하는 공사다. 오는 4월에 착공해 2021년 하반기 준공 및 입주가 이뤄질 전망이다.
양원 S-2BL 아파트가 들어서는 양원지구는 서울의 마지막 공공택지 지구로 오랜 기간 그린벨트로 지정돼 녹지가 잘 보전돼 있고 인근에 봉화산, 불암산, 구름산 등 숲세권 자연환경을 갖췄다. 주변에 대형 마트와 의료시설 등 편리한 생활 인프라가 형성돼 있다.
교통 환경도 우수하다. 중앙선 양원역과 지하철 6호선 봉화산역, 경춘선 신내역 등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신내역은 지하철 6호선 연장선이 올해 계통 예정이며 경전철 면목선도 추진 중이어서 향후 양원지구는 경의·중앙선-경춘선-6호선-면목선 4개 노선을 이용 가능한 ‘쿼드러플 역세권’이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신내IC, 중랑IC 등을 통해 도심은 물론 수도권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토건 및 건축 시공 능력 평가 기준이 높았던 양원지구 공사 수주를 확보한 것은 삼부토건의 건축부문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대규모 택지 조성 공사에 참여하는 만큼 주거 편의를 높이고 쾌적한 환경 조성에 주력할 예정이며 양원지구는 우수한 입지조건 등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용등급 향상과 영업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신규 수주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 시티건설과 함께 양원지구 아파트 건설 등 건축분야에서 삼부토건의 경쟁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