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ㆍ카드 19일 본입찰 마감…복잡한 셈법

입력 2019-04-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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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04-18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롯데카드와 롯데손보 매각 본입찰이 19일 오후 3시 마감한다.

앞서 발표된 롯데카드 숏리스트(인수후보자)에는 하나금융지주와 한화그룹,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IMM 프라이빗에쿼티(PE)가 올랐다. 롯데손보 예비입찰에는 MBK파트너스와 한앤컴퍼니, JKL파트너스, 대만 푸본그룹과 익명의 재무적투자자(FI)가 참여했다.

롯데카드 및 손보 매각에 참여한 대다수 예비입찰자는 본입찰까지 완주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미 실사 비용 10억원을 지불한 상태다.

롯데그룹은 본입찰자가 제출한 가격과 인수 계획서를 평가해 1-2주 후에 우선협상자를 발표한다.

그러나 매각 초기와는 달리 몇가지 잠재 부실이 부각되면서 입찰자들은 가격 책정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진다.

롯데손보는 금융당국의 지급여력(RBC) 비율 규제 강화에 발목을 잡혔다. 금융감독원은 보험사 RBC비율 산정에 원리금보장형 퇴직연금의 신용위험과 시장위험을 새로 반영하도록 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롯데손보의 RBC 비율은 150% 대에서 순식간에 120%수준으로 하락한다. 따라서 인수자는 인수하자마자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됐다. 롯데 그룹간 내부 거래도 인수자에겐 언젠가는 풀어야 할 숙제다.

롯데카드는 업종 자체가 내리막길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융당국이 '페이'방식 결제시스템을 활성화하는 금융혁신안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은행 계좌와 결제앱이 직접 연결되는 페이 시스템에서는 신용카드가 필요 없다.

롯데그룹이 카드사 원매자에 희망 인수 지분을 써내도록 한 방식이 득이 될지 혹은 실이 될지도 불확실하다. 롯데 측은 카드사 지분 일부를 남겨두고 싶어한다. 이런 경우 통째 매각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매각 가격이 낮아진다.

매각 관계자는 "각 원매자가 써낸 지분율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따라 인수가도 차이가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각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본입찰까지 완주는 하겠지만,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 측은 '잡음 없는 매각'을 가장 우선하고 있다. 금융사 매각을 위해서는 당국의 승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롯데는 지주사 전환으로 올해 10월까지 금융계열사 지분을 모두 처분해야 한다.

매각에 정통한 관계자는 "가격도 중요하지만 신동빈 회장은 신속하고 마찰없는 매각은 원하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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