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는 자본금 전액을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 메리츠자산운용이 지난 11일 금융위원회의 자산운용업 본허가 승인을 받아 8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손해보험, 증권, 종금, 정보서비스에 이어 자산운용업까지 진출, 전문 금융그룹으로 자통법 시행 등 향후 금융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자산운용은 종합자산운용사로서의 장점을 살려 Active 주식형, 시가채권형 등 전통적 상품과 함께 해외투자펀드, 부동산펀드 및 금융공학을 활용한 파생상품펀드 등 다양한 대안투자 상품개발을 통해 고객 니즈에 적합한 상품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메리츠자산운용은 글로벌 투자상품 개발을 위하여 2~3곳의 해외 유수 운용사와 업무제휴를 추진 중이며, 8월에 관련 신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최용호 대표이사는 “메리츠자산운용은 고객만족을 바탕으로 고객신뢰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는 바르고 알찬 금융 파트너를 지향하며, 향후 10년 이내에 업계 1위권 진입을 목표로 한다”고 회사의 비전을 밝혔다.
특히 메리츠자산운용은 메리츠화재 운용자산의 일임 및 자문운용을 통한 안정적 수익기반 확보와 메리츠종금 영업양수를 통한 자산운용 조직 및 인프라 확보로 신설사의 약점을 상당부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기존의 메리츠화재, 증권, 종금 등 메리츠금융그룹 내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을 통하여 빠른 시간 내에 자산운용시장 내에서의 위상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