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업 메가스터디가 사업특성상 비수기에 해당하는 올해 2분기에도 플러스 성장을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메가스터디는 14일 2분기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451억7000만원, 영업이익 141억8000만원, 당기순이익 108억50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 매출은 26.8%, 영업이익은 16.0% 성장한 수치다.
사업부별로는 고등부 온라인사업에서 25.2%, 고등부 오프라인 학원사업에서 17.5%, 초중등부에서 50.1%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메가스터디 측은 "스톡옵션과 관련된 주식보상비용 등의 조건을 모두 제외하고 영업실적만으로 비교할 경우, 영업이익은 148억3000만원으로 전년대비 21.4%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13억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해 2분기 영업이익에는 강사 1인의 스톡옵션 취소로 주식보상비용이 계상되지 않고 오히려 영업외수지에 주식보상비용이 환입된 데 반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에는 주식보상비용이 반영됐다는 것.
이에 따라 같은 기준으로 영업실적을 비교하기 위해 스톡옵션과 관련하여 올해 2분기에 반영된 주식보상비용 6억5200만원과 지난해 2분기 주식보상비용 환입금 52억400만원 등 관련비용을 모두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물론 순이익도 전년 동기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메가스터디는 회사 창립 8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서초동 본사에서 조촐한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사옥 입주 기념식도 겸한 자리로 메가스터디는 올해 지상 10층, 지하 5층의 단독 사옥을 마련해 지난 3월 사무실 이전에 이어 최근 건물 외벽 공사까지 마무리했다.
메가스터디는 이날 본사 정문에서 간단한 입주 기념식을 가진 뒤,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임직원들이 함께 하는 창립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손주은 대표는 창립 기념사를 통해 "지난 8년간 치열하게 열정적으로 일해 온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처음처럼 늘 노력하는 자세로 대한민국 대표 지식기업의 소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