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단톡방’ 5人 성폭행 주장 피해자 나와…“몰카 없다고 했는데, 불법 촬영물 확인”

입력 2019-04-1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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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왼), 최종훈(이투데이DB)
▲정준영(왼), 최종훈(이투데이DB)

가수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등장했다.

18일 SBS funE는 '정준영 단톡방' 멤버 5명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이와 관련 내용이 단톡방에 유포된 사실을 확인, 고소장을 제출하기로 했다는 피해 여성 A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2016년 3월 정준영과 최종훈, 버닝썬 직원 김 모 씨, 허 모 씨, 사업가 박 모 씨와 함께 술을 마셨다가 기억을 잃었고, 다음날 눈을 떴을 땐 나체로 호텔 침대에 누워있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정준영과 2012년부터 알던 사이여서 별 의심 없이 그들과 술을 마셨고 스위트룸에서 한잔 더 하자는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사건 후 그들에게 ‘몰카를 찍었느냐’라고 물었지만, ‘단톡방에 네 이야기도 나오지 않았으니 믿어달라’는 답만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A 씨는 지난달 단톡방 사건의 공익 신고자인 방정현 변호사 측으로부터 당시 상황이 녹음된 음성파일 1장과 사진 6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A 씨는 변호사와 협의 끝에 19일 고소장을 제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최종훈은 '정준영 단톡방'에서 음란물 유포한 혐의를 받고 로이킴, 에디킴 등과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정준영은 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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