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 대형주택건설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주택협회가 건설업계에 당면한 난제 해결을 위해 오는 14일 긴급 이사회를 소집한다. 이 자리에서 논의된 내용은 16일 만날 예정인 권도엽 국토해양부 제1차관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13일 한국주택협회는 최근 주택업계가 13만가구에 달하는 미분양 주택과 올 상반기까지 30여개사의 부도, 700여개사의 주택면허 자진 반납ㆍ말소 등의 어려운 상황을 타계하고자 14일 긴급이사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주택업계의 어려운 사정을 직접 정부 당국에 전달하고자 오는 16일로 예정된 국토해양부 권도엽 제1차관 초청자리에서 업계의 건의사항을 전달키로 했다. 아울러 정부에서 주택업계의 규제완화 요청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게 되는 경우 업계 스스로 주택시장 안정과 분양가 억제를 위해 노력하기로 논의했다.
또한, 협회 사무처도 향후 협회비 감소와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고 업계의 어려움에 동참하고자 조직개편과 구조조정을 단행키로 했다고 주택협회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