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회사 창립 8주년을 맞아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김 사장은 19일 송도 2공장 1층 글로벌홀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창립기념식에서 “사업구조 다각화를 바탕으로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CMO 수주기반 강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회사는 지난 8년간 생산규모면에서 글로벌 CMO 세계 1위의 입지를 확고히 했고 글로벌 누적 제조 승인 실적도 22건을 달성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며 “이를 바탕으로 CMO 리더십 어워드에서 세계 최초로 3년 연속 전관왕을 수상한 것은 물론 미국 포춘의 ‘퓨처(Future) 50’에도 선정되는 등 대내외적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경영환경은 글로벌 바이오 업체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위기상황 속에서도 바이오테크 회사가 급증해 CDO/CRO 영역으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신사업을 발굴할 좋은 기회라고 판단한다”면서 “현재 임직원의 70% 이상이 참여하고 있는 전사적 차원의 혁신프로젝트 등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고 경쟁사들과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를 위한 혁신의 기업문화를 정착시킴으로써 2020년 CMO 챔피언, 2025년에는 글로벌 CDMO 챔피언이라는 우리의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김 사장은 또 “임직원들이 개인 역량발휘에만 머무르던 티(T) 타입 전문가에서 혁신을 통해 회사의 매출과 이익 창출에 직접 기여하는 파이(π) 타입 전문가로 변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는 21일 창립 8주년을 앞두고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근속상 13명, 공적상 18명, 모범상 7명, 혁신상 7개 팀 등 주요 임직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