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에 밀려 코스닥지수가 나흘만에 하락했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84포인트(-0.34%) 하락한 541.12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1억원, 20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이 152억원 순매도한데 이어 프로그램도 2억9100만원 가량의 물량을 내놓으며 지수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섬유의류(4.05%)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금속(1.32%)과 출판매체복제(1.52%)가 1%대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건설(-1.13%)과 통신방송서비스(-1.08%), 의료정밀기기(-1.43%), 통신서비스(-1.05%), 방송서비스(-1.12%), 인터넷(-1.02%) 등이 1%대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가운데는 NHN(-1.16%)이 이틀 연속 하락했으며 하나로텔레콤(-1.37%), 메가스터디(-10.61%), 코미팜(-0.45%), 동서(-2.03%) 등이 하락했다.
태웅(3.31%), 성광벤드(1.36%), 서울반도체(1.09%) 등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쎄트렉아이가 실적발표를 앞두고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지난 11일 상장한 새내기주 슈프리마가 기술개발 정부과제에 선정됐다는 소식에 2%대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엔케이바이오는 면역세포치료제 'NKM'의 임상시험 중간 결과가 만족스럽게 나왔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 여파로 남북경협주인 로만손(-8.86%), 제룡산업(-11.41%), 이화전기(-7.69%) 등은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28종목을 포함한 487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종목을 더한 468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