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의 날인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린 발달장애인 권리보장촉구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30여개 시민사회 단체가 참여한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에서 투쟁 결의대회를 열어 "장애인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달라"고 촉구했다.
이틀 째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장애인 단체 등은 정부가 추진하려는 장애등급제 폐지는 가짜라고 비판했다.
현행 등급제는 장애인을 6단계로 나눠 지원한다. 정부는 획일적인 등급제라는 지적에 따라 폐지하고 맞춤형 지원을 위한 서비스 종합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장애인 단체 등은 "보건복지부가 지난 15일에 공개한 종합조사표는 기존 장애등급제와 마찬가지"라며 "장애인의 필요, 욕구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