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10개 중 3개가 해외펀드...금감원 운용사 점검키로

입력 2019-04-2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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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펀드 10개 중 3개가 해외투자펀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투자펀드가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금융감독원은 올해 자산운용사를 상대로 리스크 관리실태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해외투자펀드는 4020개로 전체 펀드 1만4370개 중 28%를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파생형이 960개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재간접형(826개), 부동산형(566개), 특별자산형(524개) 등이 이었다.

모집방법별로는 사모펀드가 2730개(67.9%)를 차지, 공모펀드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해외투자펀드는 2013년 말 1558개에서 2017년 3067개까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펀드 중 해외투자펀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3년 말 14.4%에서 지난해 말 28%로 상승했다. 5년 만에 비중이 2배로 증가했다.

펀드 설정액도 2013년 말 50조 원에서 지난해 말 136조 원으로 약 2.7배 늘었다. 해외투자펀드가 급속하게 증가한 것은 해외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그만큼 늘어났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저금리가 오래 이어지자 수익률이 높은 곳을 찾아 해외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가운데, 해외투자펀드는 해외자산에 분산투자해 위험을 줄이는 수단으로 관심을 모았다.

또한 정부는 2016년 2월부터 2017년 말까지 해외주식형펀드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며 해외투자를 독려한 바 있다.

최근 들어 해외투자펀드는 주식ㆍ채권형보다 부동산ㆍ특별자산형에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형의 경우 2013년 말 91개에서 지난해 말 457개로 522% 늘었고, 특별자산형은 165개에서 524개로 219.5% 증가했다.

한편 해외투자펀드 규모가 급속히 팽창하자 금감원은 올해 자산운용사의 해외투자펀드에 대한 위험관리 실태와 내부통제 적정성을 점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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