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 SK케미칼에 7억 원대 소송 제기

입력 2019-04-22 10: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 수사를 받고 있는 애경산업이 제조사인 SK케미칼(현 SK디스커버리)을 상대로 수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이달 초 SK케미칼을 상대로 7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애경산업 측은 그동안 SK케미칼이 제조한 가습기 메이트 제품에 라벨을 붙여 판매한 것뿐이라는 입장을 강조해왔다. 양사가 체결한 계약서에 따르면 ‘제3자의 생명 및 신체에 손해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 SK케미칼이 전적인 책임을 지며 피해자에게 손해를 배상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달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다. 당시 법원은 “제품 출시와 관련한 주의의무 위반 여부 및 정도나 결과 발생에 대한 책임의 범위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해성 원료를 공급한 SK케미칼 홍지호 전 대표는 18일 구속됐다. 검찰은 홍 전 대표에 대해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몽글몽글한 그 감성…인스타 꾸미기 고민이라면, '디지털 레트로' 어떠세요? [솔드아웃]
  • 산불·관세전쟁에 12.2조원 추경…"성장률 0.1%p 상승 효과"[필수추경]
  • 비트코인, 미 증시 혼조에도 상승…8만 달러 중반 넘어서나 [Bit코인]
  • “세종시 집값 심상찮네”…대통령실 이전설 재점화에 아파트값 상승 전환
  • 제주 찾는 전세계 MZ 관광객...유통업계, 특화 마케팅 한창[K-관광, 다시 혼저옵서]]
  • 호텔신라 신용강등 위험… 회사채 수요예측 앞두고 악재
  • 오프로드ㆍ슈퍼카로 고성능 시대 연 제네시스…국산 차의 '엔드게임' 노린다 [셀럽의카]
  • '재개발 끝판왕' 한남뉴타운, 시공사 속속 정해져도...다수 구역 여전히 지연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440,000
    • +0.46%
    • 이더리움
    • 2,301,000
    • +1.1%
    • 비트코인 캐시
    • 495,100
    • +3.79%
    • 리플
    • 3,003
    • +0.07%
    • 솔라나
    • 193,100
    • +1.31%
    • 에이다
    • 893
    • +0.34%
    • 이오스
    • 905
    • +2.84%
    • 트론
    • 353
    • -1.67%
    • 스텔라루멘
    • 353
    • +2.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41,150
    • +3.44%
    • 체인링크
    • 18,170
    • +2.08%
    • 샌드박스
    • 374
    • +5.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