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車, 진짜 친환경으로 만든다"…한화케미칼, 혁신 기술 개발 박차

입력 2019-04-2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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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은 연세대와 '혁신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연구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앞 줄 왼쪽에서 세 번째부터 김창범 한화케미칼 부회장, 김용학 연세대학교 총장, 문일 연세대학교 연구본부장.(사진 제공=한화케미칼)
▲한화케미칼은 연세대와 '혁신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연구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앞 줄 왼쪽에서 세 번째부터 김창범 한화케미칼 부회장, 김용학 연세대학교 총장, 문일 연세대학교 연구본부장.(사진 제공=한화케미칼)

문재인 정부가 수소 경제 활성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나서는 가운데 한화케미칼이 수소차를 ‘완벽한 친환경 차’로 만드는 연구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한화케미칼은 22일 연세대학교와 혁신기술연구소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이곳에서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친환경 기술 연구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연구소는 내달 1일부터 5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연구에는 국내 화학 및 화학공학 권위자인 문일 연구본부장 등 6명의 교수진이 참여한다.

아울러 한화케미칼은 연구소에서 개발한 특허를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이번 연구가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손꼽히고 있는 수소차는 완벽한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재 쓰이는 수소는 대부분 원유에서 석유화학 제품을 만들 때 부수적으로 나오는 부생수소다.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는 한계가 있다.

한화케미칼은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만드는 가장 친환경인 방식을 사용하면서도 경제성을 높여 다가오는 수소 경제 시대로의 대응력을 한 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원유를 원료로 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물을 이용한 수소 기술 연구를 통해 환경오염을 줄이는 순환경제로의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케미칼은 이와 같은 산학 연구 협력이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창범 한화케미칼 부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친환경 분야에서의 기술적인 성과는 물론 미래의 연구개발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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