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여행…4월 '문화가 있는 날', 전국 2052개 행사

입력 2019-04-2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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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4월은 오는 24일을 기준으로 전국에서 2052개의 문화행사가 열린다.

먼저 27일 시작되는 봄 여행주간을 맞아 이와 연계된 지역축제들이 관광객을 기다린다. 경기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야외 공연장에서는 다양한 이주민이 모여 사는 도시 특성을 반영해 나라별 문화체험, 예술공연, 벼룩시장 등으로 꾸미는 '다양성 문화놀이터-마켓 포레스트'가 열린다.

같은 날 충남 아산 은행나무길 일원에서는 '2019 보부상 장마당놀이 사업 야(夜)금야(夜)금'이 개최된다. 1000년 역사를 지닌 전통문화유산 보부상을 가까이에서 접해 보고 명패 만들기, 보부상 차인 선발시험 등 보부상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충북 진천군에선 지역 곳곳을 돌아다니는 도장 찍기 여행과 공연을 관람하는 '생거진천 문화짱날' 행사가 열린다.

28일 대구 중앙로 차없는거리 일원에서는 훌라(HOOLA), 그룹 아나키스트, 멋무용단, 유애포, 원따나라가 현대무용부터 타악공연, 전통무용까지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경기 고양시 '꽃박람회'에서는 8인조 밴드 디어모션을 비롯해 모던가곡, 쓰다, 레이디바운스의 무대가 마련된다.

24일 세종호수공원 수상무대섬에서는 '세종호수공원 콘서트'가 개최된다. 전통타악과 비보잉 합동공연, 마술·서커스 공연, 레게와 판소리의 합동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번 달은 도서관 주간(12~18일)과 세계 책의 날(23)을 기념해 다양한 인문학, 자연과학 강연도 열린다. 전북 전주시립쪽구름도서관, 경상북도교육청 상주도서관(이상 24일), 서울 역삼1동주민센터(26일), 제주 한라도서관(27일)에서 강연이 진행된다.

문화가 있는 날 오후 5시부터 9시 사이 상영하는 영화는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프로야구도 일부 좌석에 한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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