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5일 CJ에 대해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는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 이상훈 연구원은 "그간 CJ의 주가는 자회사의 지나친 다각화 및 현금흐름 창출에 대한 우려 등으로 급락해 자회사인 CJ제일제당을 시가로 평가했을 경우 순자산가치(NAV)에 대비해 무려 50% 정도까지 할인율이 급격히 상승했다"며 "지금은 CJ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CJ는 전일 공시를 통해 CJ투자증권의 지분 60%와 CJ자산운용의 지분 91.3%를 현대미포조선에 5600억원에 매각하기로 한 결정을 공식화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CJ는 현금흐름의 개선효과와 함께 그룹의 핵심영역에 대한 추가투자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알려진 총 8000억원보다는 다소 낮은 매각가격이나 지난 5월말 양해각서(MOU)체결 이후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본 계약이 체결됨으로써 불확실성 해소차원에서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제 시장의 남은 관심은 매각대금의 향후 투자처가 어디냐에 대한 부분.
CJ그룹이 현재 영위중인 식음료, 미디어, 유통 등 핵심영역 이외 부분에 대한 투자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적게 두고 있는 만큼, 향후의 투자는 기존사업의 강화 관점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