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美앰비오 손잡고 국내 ‘펩타이드 의약품’ 시장 진출

입력 2019-04-23 10: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업협력 MOU

▲22일 휴온스 판교 본사에서 엄기안 휴온스 대표(오른쪽)와 크리스 바이 앰비오 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휴온스)
▲22일 휴온스 판교 본사에서 엄기안 휴온스 대표(오른쪽)와 크리스 바이 앰비오 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휴온스)

휴온스가 국내 펩타이드 의약품 시장에 진출한다.

휴온스는 성남 판교 본사에서 엄기안 대표와 크리스 바이 앰비오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양 사간 ‘앰비오의 개발 과제에 대한 사업협력 방안 논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휴온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앰비오가 개발 중인 당뇨·비만·CNS 질환·골다공증 등에 대한 펩타이드 제네릭 의약품 파이프라인을 국내 시장에 도입한다.

특히 앰비오의 부갑상선호르몬(PTH) 의약품은 90만 명에 달하는 국내 골다공증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전망이다. 부갑상선호르몬 의약품은 골 형성 촉진제로, 기존 골다공증 치료제인 ‘골 흡수 억제제’와 달리,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의 기능을 촉진해 새로운 뼈를 생성해준다. 국내 시장은 연 200억 원 규모로 지난 5년간 연평균 30%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앰비오는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 앰비오홀딩스의 자회사로, 계열사인 앰비오팜이 cGMP를 받은 제조시설에서 우수한 품질의 펩타이드 원료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엄 대표는 “휴온스의 지속 성장을 위해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펩타이드 의약품 분야 진출을 추진했다”며 “앰비오의 우수한 연구·개발(R&D) 및 생산 기술을 통해 개발 중인 펩타이드 의약품을 신속히 국내에 도입, 시장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크리스 바이 앰비오 대표는 “한국 제약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휴온스와 함께 한국 제약시장에 진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펩타이드 의약품이 전세계 헬스케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공동 개발을 추진해 양사가 윈윈(Win-Win)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펩타이드는 단백질 구성 요소인 아미노산이 연결된 물질로 ‘단백질 기능을 가진 최소 단위’를 뜻한다. 펩타이드 의약품은 뛰어난 생리활성을 가진 펩타이드를 선별해 생체 신호 전달 기능하고 조절해 신체에 작용되는 원리로, 생체친화적이라 부작용이 적고, 소량으로도 강력한 약리 작용 및 활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사질환(비만, 당뇨 등)과 항암제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으며, 면역치료제, 호르몬치료제, 희귀질환 치료제로도 개발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151,000
    • -1.26%
    • 이더리움
    • 4,619,000
    • -0.35%
    • 비트코인 캐시
    • 688,000
    • -6.33%
    • 리플
    • 1,925
    • -9.28%
    • 솔라나
    • 343,600
    • -3.13%
    • 에이다
    • 1,402
    • -5.4%
    • 이오스
    • 1,161
    • +9.22%
    • 트론
    • 288
    • -3.68%
    • 스텔라루멘
    • 758
    • +26.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250
    • -5.23%
    • 체인링크
    • 23,200
    • +0.22%
    • 샌드박스
    • 844
    • +5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