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교정,' 돌출입'부터 개선할 수 있다?

입력 2019-04-2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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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좌측부터)권윤희 압구정 수치과의원 원장, 이지연 원장
▲사진=(좌측부터)권윤희 압구정 수치과의원 원장, 이지연 원장

동양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돌출입은 잇몸과 치아가 코 끝이나 턱 끝보다 앞으로 튀어나와 있는 상태를 말한다. 유아기에 손가락을 빠는 습관 등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돌출입이 형성되기도 하는데, 대부분 유전적인 영향이 크다.

인종적 특성으로 한국인에게도 흔히 볼 수 있는 구강 구조가 바로 돌출입이다. 돌출입은 반드시 치료를 진행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발음 또는 발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어딘가 부자연스러워 보이거나 퉁명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수술 혹은 교정 치료를 고려하기도 한다.

교정 치료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치과 업계에는 다양한 종류의 치아 교정 장치가 존재하며, 현재도 많은 것들이 새롭게 개발되고 있는 중이다. 이 중 FRC 교정 장치는 앞니와 어금니 부분의 치아 설측면에 부착하며, 이를 체인으로 연결해 앞니를 후방으로 이동시켜 공간을 닫히게 만드는 원리로 돌출입이 먼저 개선될 수 있게 만든 재료다.

돌출입이 심할 경우 작은 어금니를 발치한 공간이 모두 앞니가 후방으로 이동할 수 있게 사용되며 큰 어금니가 전방으로 움직이지 않는 것이 중요해 스크류나 헤드기어와 같은 장치를 추가로 활용하기도 한다. 기존 교정 치료의 경우 치아를 먼저 가지런하게 배열한 후에 돌출된 입을 넣는 방식으로 가장 눈에 띄는 부위가 뒤늦게 바뀌었다면, 해당 장치를 사용함으로써 돌출입부터 개선시킨 다음 치아를 가지런하게 만들어 눈에 보이는 변화를 먼저 확인할 수 있다.

이지연 압구정 수치과의원 원장은 “발치와 동시에 돌출된 입을 개선시키기 때문에 외모의 변화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입을 먼저 넣은 다음 치열을 맞추는 단계로 마무리해 교정 기간이 단축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FRC는 치아의 안쪽에 착용하는 장치로 심미성이 뛰어난 편이기 때문에 직업의 특수성상 다른 사람과 접촉이 많거나 결혼식과 같은 특별한 날을 앞둔 상황 등 치아 표면에 장치를 부착하기 부담스러운 여건일 때 치료하기에도 적합하다.

이 원장은 “무조건 입이 많이 들어간다고 해서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피부의 상태나 광대뼈, 아래턱의 모양을 파악하면서 후방 이동량을 결정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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