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과 한국석유공사의 사장 재공모에 전현직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해 지원자들이 대거 몰렸다.
15일 지식경제부 등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접수한 재공모 접수를 14일 마감한 결과, 한전 사장 재공모에 김쌍수 전 LG전자 부회장을 포함해 22명이 지원서를 접수했다.
석유공사 사장 재공모에는 강영원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을 포함해 11명이, 감사 공모에는 30명이 지원했다.
특히 이번 지원자 가운데는 앞서 한차례 이뤄진 공모에서 탈락한 인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과 석유공사는 15일 서류검사를 거쳐 한전은 17일, 석유공사는 16일 면접심사를 진행한다.
각 기관 임원추천위원회는 사장후보 5명을 정부에 추천하며 이 가운데 기관별로 최종후보 3명을 뽑아 지경부 장관에게 제청을 요청한다. 이후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1인을 임명하게 된다.
한편 지경부는 현재 후보 검증이 진행중인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수출보험공사에 대해서도 조만간 재공모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