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급등 연고점 뚫고 1150원 목전, 호주 CPI 부진

입력 2019-04-24 11:35 수정 2019-04-2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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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0원선에선 당국 경계감도 확산..추이 지켜봐야

▲오전 11시26분 현재(체크)
▲오전 11시26분 현재(체크)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며 1150원에 바싹 다가섰다. 호주 소비자물가(CPI)가 부진했던 것이 트리거가 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갑작스레 오른탓에 추가 상승여부는 지켜봐야할 것이란 관측이다. 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확산하고 있다.

24일 오전 11시26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55원(0.57%) 오른 1148.35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한때 1149.5원을 기록해 2017년 9월28일 장중 기록 1150.0원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43.0원에서 출발해 한때 1142.7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호주에서는 1분기 소비자물가가 전분기대비 0.0%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망치 0.2%를 밑돈 것이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10시 호주에서 CPI가 안좋게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하게 올랐다. 이후 아시아 통화, 특히 싱가포르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며 “갑자기 오른탓에 1150원에서는 당국 경계감도 짙다. 당국 대응을 좀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시각 달러·엔은 0.02엔(0.02%) 내린 111.86엔을, 유로·달러는 0.0005달러(0.04%) 오른 1.1211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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