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교육부, 국토부 협력해 대학 캠퍼스내에 산업단지 만든다

3개 부처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MOU

▲(왼쪽부터)김현미 국토부 장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영선 중기부 장관 사진제공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 교육부, 국토교통부 등 3개 부처가 대학 캠파스 안에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서울 용산 상상가에서 '캠퍼스 혁신파크(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은 대학 캠퍼스 부지나 인근지역을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해 정보기술(IT)이나 생명기술(BT) 분야의 첨단산업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하는 사업이다. 입주기업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공업용수·전기를 사용하게 되며, 각종 세제혜택도 받을 수 있다.

세 부처는 올해 선도사업을 시행할 지역으로 서울을 제외한 2~3곳을 선정한다. 성과를 검토해 내년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5월 중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상반기 중 사업부지 공모를 받아 하반기 후보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2020년에는 산업단지로 지정하고 2022년에는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대학 내 유휴부지에는 기업과 연구소 등 입주시설을 비롯해 주거시설과 복지시설, 편의시설 등을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 입주한 기업과 연구소는 대학과 산학협력, 창업·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맞춤형으로 제공하게 된다. 구체적인 유치 허용 업종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에 교육부는 산학연협력 활성화, 국토교통부는 산업단지 지정, 중소벤처기업부는 국비로 기업지원프로그램을 더하며 협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