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인바디와 자동혈압계 OEM 계약 체결…“바로잰 브랜드 확장”

입력 2019-04-25 15:13 수정 2019-04-2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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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논현동 인바디 본사에서 자동혈압계 OEM 계약 체결 후 차기철 인바디 대표이사(왼쪽)와 김영진 한독 회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한독)
▲25일 서울 논현동 인바디 본사에서 자동혈압계 OEM 계약 체결 후 차기철 인바디 대표이사(왼쪽)와 김영진 한독 회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한독)

한독은 의료기기 제조회사 인바디와 자동혈압계 OEM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독은 인바디의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바로잰 자동 혈압계(HBP170)’와 ‘바로잰 진료용 혈압계(HBP570)’ 2종을 다음 달 출시하고 국내 마케팅과 유통을 담당할 예정이다.

‘바로잰’은 지난해 100억 원 매출을 돌파한 한독의 혈당측정기 브랜드다. 한독은 앞으로 바로잰을 토털 만성 질환 케어 솔루션 브랜드로 확대할 계획이다. 11일에는 미코바이오메드와 바로잰 콜레스테롤 측정기 국내 사업 총판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인바디의 우수한 기술력에 한독의 마케팅과 영업력을 더해 국내 혈압계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고혈압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인 만큼 바로잰 자동혈압계가 환자들의 질환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기철 인바디 대표이사는 “한독과 파트너십을 통해 인바디 혈압계를 국내 시장에서 바로잰 브랜드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자동혈압계 국내 1위에 머무르지 않고 정확도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만들 수 있도록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독은 1970년대 말 독일 훽스트의 베링사로부터 진단검사시약을 도입하며 진단의학사업에 진출했다. 대표 제품으로는 바로잰을 비롯해 퀴아젠과 에펜도르프 등의 생명과학 분야 분석기기 및 시약 등이 있다. 또, 진단사업 부문에는 지멘스의 체외 진단용 의료기기와 벡크만쿨터의 미생물 동정, 항생제 감수성 검사기기 등이 있다.

인바디는 세계 최초로 체성분 분석기 ‘인바디’를 개발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한 의료기기 제조회사다. 현재 미국, 일본, 유럽, 중국, 인도, 아시아 등 6곳의 현지 법인을 보유, 90여 개국에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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