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세계 8위의 경제대국인 스페인 및 중남미 지역과의 비즈니스 확대에 앞장서기로 했다.
전경련은 스페인경제인연합회(CEOE)와 한-스페인 경제협력위원회 설립 및 상호 정보교류, 사절단 교환을 통한 경제협력확대를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전경련은 스페인과 우리나라가 서로의 첨단기술과 네트워크를 결합한다면 해외진출 확대를 노리는 서로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훌륭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밝히고,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국 기업간 상호 협력방안을 적극 발굴하고 47억8000만 달러에 그치고 있는 교역규모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스페인이 제2의 중남미 투자국으로 역사적으로도 중남미 국가들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어온 점을 감안할때, 한-스페인 양국이 플랜트, 석유화학, 건설, 금융, IT분야 등에서 전략적 제휴를 통해 중남미 등 제3국에 공동 진출하는 것도 좋은 협력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고유가, 친환경 시대에 스페인이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풍력, 태양열 등 대체 에너지 분야 역시 양국간 유망한 협력분야가 될 수 있음에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