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혈당 쇼크' 문희상 의장, 수술 위해 서울대 병원으로 긴급 이송

입력 2019-04-26 10:58 수정 2019-04-2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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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가운데)이 지난 24일 여야 4당의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 트랙 문제로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한 자유한국당 의원들 사이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가운데)이 지난 24일 여야 4당의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 트랙 문제로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한 자유한국당 의원들 사이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이 26일 오전 건강 상태가 악화돼 서울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국회 대변인실은 이날 문자 메시지를 통해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문 의장이 서울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고 밝혔다.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의장께서 입원 중인 병원 측으로부터 수술을 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문 의장은 충격에 충격이 더해진 상황에서도 국회의장으로서의 임무를 다하고 수술에 임하겠다고 고집했다"고 밝혔다.

박 비서실장은 이어 "의장께서 '수술을 잘 이겨내고 거뜬히 일어나시라'는 응원의 촛불을 마음에 켜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문 의장은 앞서 지난 24일 자유한국당 의원 60여 명이 의장실에 집단적으로 항의 방문한 직후 저혈당 쇼크 증세를 보였고 이후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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