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타이밍, 아내 출마 반대에 부적절 발언으로 구설수…“후궁은 정치에 입 열면 안 돼”

입력 2019-04-28 16: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여성 멸시 발언에 비판 목소리 커져

▲궈타이밍 대만 훙하이정밀공업 회장이 2월 2일(현지시간) 타이베이에서 열린 자사 연례 축제에서 연설하고 있다. 타이베이/AP뉴시스
▲궈타이밍 대만 훙하이정밀공업 회장이 2월 2일(현지시간) 타이베이에서 열린 자사 연례 축제에서 연설하고 있다. 타이베이/AP뉴시스
최근 대만 총통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궈타이밍(69) 훙하이정밀공업 회장이 아내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고 28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앞서 궈타이밍 회장은 지난 17일 중국에 대해 융화 노선을 표방하는 최대 야당인 국민당 소속으로 총통 선거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후 대만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아내인 쩡신잉(45)이 출마에 항의하며 가출했다고 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궈 회장은 2005년 첫 번째 아내와 사별하고 나서 2008년 24세 연하의 댄스 강사 쩡신잉과 재혼했다.

문제가 된 것은 궈 회장이 지난 25일 “정치와 군사 등 국가의 중대한 일들에 대해서 후궁이 일을 열어서는 안 된다”라고 말한 것이다. 그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인터넷에서는 “여성을 멸시하는 발언” “총통이 아니라 황제가 될 것” 등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

궈 회장은 26일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통해 “비유가 부적절했다”고 사과하면서 “청렴을 유지하고 가족이나 친구에 의해 결정이 좌우돼서는 안 된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그 후에도 “아름다운 아내가 돌아왔다” “가족이 딸의 생일을 축하했다”라고 밝히는 등 서둘러 사태 봉합에 나섰다.

궈 회장은 연매출 18조 엔(약 187조 원) 규모의 거대한 제조업체 훙하이 신화를 창출했다. 이에 그의 강력한 리더십을 기대하는 유권자들이 많다. 그러나 강권적인 이미지가 있는 궈 회장은 여성 유권자의 지지를 얻는 것이 과제로 떠올랐으며 이번 말실수로 여성을 경시하는 이미지가 퍼지면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대만 주요 일간지인 연합보가 2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궈 회장은 남성 지지율이 여성보다 8%포인트 높아 남녀 차이가 국민당 주요 정치인 중 가장 컸다.

국민당은 여론조사 등을 바탕으로 7월 말까지 내년 1월 총통 선거 출마자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수서역서 KTX·서울역서 SRT 탄다…11일부터 승차권 예매 시작
  • 작년 국세수입 추경대비 1.8조↑…"2년간 대규모 세수결손 벗어나"
  • 2000원 주려다 2000 비트코인…빗썸 오지급 사고 발생 원인은?
  • "올 AI에 585조 투입 전망"…빅테크들 사상 최대 투자전
  • 6·27 대책 이후 서울 주택 매수에 ‘주식·채권' 자금 2조원 유입
  • 뉴욕증시, 기술주 반등에 상승…다우, 사상 최고치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 “천스닥인데 내 주식은 800원”⋯ ETF만 웃고 동전주는 30% 늘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2.10 13:1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055,000
    • -2.13%
    • 이더리움
    • 3,064,000
    • -1.16%
    • 비트코인 캐시
    • 779,000
    • -0.64%
    • 리플
    • 2,141
    • -0.09%
    • 솔라나
    • 127,600
    • -1.31%
    • 에이다
    • 395
    • -2.23%
    • 트론
    • 412
    • -0.48%
    • 스텔라루멘
    • 235
    • -2.8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710
    • -1.89%
    • 체인링크
    • 12,880
    • -1.83%
    • 샌드박스
    • 129
    • -0.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