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6일 글로비스에 대해 외형 고성장에 수익성도 향상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7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비스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 이후에도 세계 경기침체 국면과 관계 없이 고성장 하는 가운데 수익성도 향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현대 및 기아차의 해외생산량이 계속 증가하고 원/유로 및 원/달러 환율이 작년보다 높아 매출이 해외 통화로 결재되는 CKD(complete knock down; 자동차부품 포장 수출)부문 수익성이 향상되고 있으며, 올해 4월부터 완성차 해상운송업에 진출하는 등 세계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업부문의 외형이 확대되는 동시에 수익성도 향상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글로비스는 운송업체인데도 유가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정된 수익구조도 부각되고 있다"며 "글로비스는 화주로부터 물류를 위탁 받아 이를 실행업체에 다시 위탁하므로 유류비 부담이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