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맞춤형 쇼핑 제공” 신세계百, ‘디지털 신세계’ 속도

입력 2019-04-29 09:03 수정 2019-04-2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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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공식 홈페이지에 AI시스템 'S마인드' 접목해 개인화 서비스 선보여

(신세계 제공)
(신세계 제공)

신세계백화점이 공식 홈페이지 ‘신세계닷컴’의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디지털 백화점’을 향한 속도를 올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신세계닷컴은 더욱 세분화된 쇼핑정보를 제공하고 SSG닷컴과의 연동을 통해 원하는 상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옴니채널 기능을 강화했고, 업계 최초로 홈페이지에 AI를 접목해 개인화 서비스를 선보인다.

2001년 첫선을 보인 신세계백화점 공식 홈페이지 ‘신세계닷컴’은 모바일 앱(APP)과 함께 다양한 쇼핑정보를 제공하고 회사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디지털 고객 소통 수단이다.

특히 2010년대 앱이라는 새로운 디지털 매개체에 대한 가파른 관심으로 신세계닷컴의 관심이 줄어들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신세계닷컴은 약 20여 년 동안 고객 소통 채널로서 많은 고객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다.

이는 신세계닷컴과 모바일 앱의 방문자 수 비교에서도 잘 나타난다.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 월평균 방문자수는 35만 명을 기록한 반면, 신세계닷컴의 방문자는 월평균 130만 명을 나타내며 약 4배나 높게 나타난 것.

이는 신세계닷컴의 경우 네이버, 다음, 구글 등 다양한 검색 채널을 통해 PC 또는 모바일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접근이 가능하고 로그인 없이도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전면 새 단장한 신세계닷컴을 30일부터 고객들에게 공식적으로 선보인다.

우선 홈페이지 본연의 역할인 정보제공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하나의 브랜드를 검색하면 입점 점포 및 위치정보만 제공되던 기존 홈페이지와 달리 새로운 신세계닷컴에서는 브랜드 입점 점포와 위치는 물론 현재 진행되는 행사내용과 대표상품 정보까지 제공한다.

분더샵, 시코르 등 신세계백화점의 20여 개 자체ㆍ직매입 브랜드 섹션도 따로 구성해 브랜드 설명, 신제품 출시 등 다양한 쇼핑 뉴스를 보여주고 바이어가 선정한 대표상품을 클릭하면 SSG닷컴으로 연결해 구매까지 원스톱으로 이어진다.

또한 신세계백화점이 매달 자체 제작하는 매거진 ‘SHINSEGAE(신세계)’를 디지털화해 신세계닷컴에 게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구독 가능하게 했다. 별도 로그인하는 고객들에게는 개인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이 2017년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시스템 ‘S마인드’를 업계 최초로 홈페이지에 적용한 것.

‘S마인드’란 고객 개개인의 쇼핑 패턴을 분석해 선호하는 맞춤형 브랜드와 쇼핑정보를 서로 다르게 제공하는 것으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스스로 내가 원하는 정보를 찾아야 하는 불편함을 덜어 쇼핑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면 최근 러닝화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유사한 스포츠 용품 행사를, 이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생활 소품 또는 쿠션 등에 대한 쇼핑정보를 각각 제공하는 방식이다.

마지막으로 옴니채널의 기능도 추가해 SSG닷컴의 백화점 상품을 신세계닷컴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SSG존(일명 쓱존)’을 새롭게 구성했다.

신세계닷컴 상단 메뉴에 있는 ‘SSG존’을 클릭하면 SSG닷컴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장르의 백화점 브랜드가 뜨고 브랜드를 선택하면 주요 상품이 나열된다. 또한 신세계몰의 기획행사 및 45개에 달하는 온라인 브랜드 전용관도 안내한다.

이들 콘텐츠는 SSG닷컴 및 신세계몰로 바로 연동될 수 있도록 해 그 자리에서 바로 구매도 가능하다.

조우성 신세계백화점 디지털 이노베이션 담당 상무는 “이번 ‘신세계닷컴’ 리뉴얼로 신세계닷컴, 신세계 앱, SSG닷컴으로 이어지는 신세계백화점의 디지털 플랫폼을 완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각 디지털 채널 간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디지털이 기반된 고객의 쇼핑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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