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화면이 세로…삼성전자, 고객 라이프스타일 반영 TV 신제품 3종 출시

입력 2019-04-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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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옥림빌딩에서 기존의 TV와는 달리 세로 방향의 스크린을 기본으로 하는 ‘더 세로’를 선보였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옥림빌딩에서 기존의 TV와는 달리 세로 방향의 스크린을 기본으로 하는 ‘더 세로’를 선보였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주거 공간에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자하는 밀레니얼 세대 특성을 고려한 TV 신제품을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2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옥림빌딩에서 신개념 TV 3종을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선보인 TV는 △더 세로(The Sero) △더 세리프(The Serif) △더 프레임(The Frame) 등이다.

신제품 3종에는 모두 Q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생생한 화질을 구현한다.

올해 처음 출시되는 ‘더 세로’(43형)는 기존 TV와는 달리 세로 방향의 스크린을 기본으로 한다. 대부분의 모바일 콘텐츠가 세로 형태라는 점을 착안해 만들어진 것이다.

더 세로는 근거리 무선 통신(NFC) 기반의 간편한 미러링 기능 실행만으로 모바일 기기의 화면과 세로형 스크린을 동기화해 쇼핑, 게임,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콘텐츠가 세로형에서 가로형으로 전환되면 TV 화면도 가로로 회전시켜 기존 TV와 같은 시청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는 이미지ㆍ시계 등 콘텐츠를 띄워 개성있는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고, 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와 리모컨의 내장 마이크를 통해 음성만으로 간편하게 각종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2016년 처음 출시된 '더 셰리프' 신제품에는 기존의 QLED TV에 적용했던 매직스크린 기능이 도입됐다.

이를 통해 TV를 보지 않을 때는 화면에 날씨, 시간, 이미지 등을 띄워 실내 인테리어를 한층 감각적으로 만들어 준다.

TV 대형화 추세에 맞춰 라인업 또한 기존 32ㆍ40형에서 43ㆍ49ㆍ55형으로 재정비했다.

43ㆍ49ㆍ55ㆍ65형으로 출시되는 '더 프레임'은 아트 모드 기능을 통해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미술 작품을 스크린에 띄워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는 TV다.

TV와 연결되는 모든 선을 투명한 하나의 케이블로 통합한 매직케이블이 적용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TV를 배치할 수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앞으로도 스크린 형태부터 사용 경험에 이르기까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취향 존중 스크린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에게 라이프스타일 TV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가로수길에 팝업스토어 ΄새로보다΄를 이날부터 오픈하고 6월 2일까지 약 5주간 운영한다.

더 세로와 더 셰리프, 더 프레임의 출고가는 각각 189만 원(43형), 219만 원(55형), 339만 원(65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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