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회장 "승부처에서 차별화하라"

입력 2008-07-16 09:11 수정 2008-07-16 10: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어떤 경우이든 중요한 것은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 즉 승부처에서 차별화해야 한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16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150여명의 계열사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GS임원모임에서 "선진기업들이 차별화된 역량으로 핵심부분을 선점을 위한 전략의 키워드는 차별화"라며 이 같이 밝혔다.

허창수 회장의 이러한 발언은 차별화를 통해 '밸류넘버원 GS'로 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허 회장은 "시장의 절대규모와 수요가 증가로 실물경제 흐름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면서도 "구매력의 중심이 옮겨가고 글로벌 니즈의 내용과 규모가 변화할 따름"이라고 현 경제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선진기업들은 신속하고 과감하게 전략을 실천으로 옮기면서 시대흐름에 맞춰 변신하고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허 회장은 GS그룹의 변화에 대해서는 "차별화에 미흡했다"고 평가하고 "자원투입의 효과가 극대화 되도록 차별화의 방향을 설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차별화 목표 설정을 위한 방안으로 비즈니스 모델 자체를 바꾸는 전략적 차원의 변신,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기능 서비스 부가, 원천기술 수준의 진입장벽 구축, 편의성 제고, 원가경쟁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허 회장은 이와 함께 "실패로부터 배우고 기득권을 버리고, 변화과정의 고통을 참아내는 인내심도 필요하다"면서 "대신에 성공경험이 축적되면 차별화에는 더 가속도가 붙는다"고 언급했다.

허 회장은 "위기국면이 심화될수록 사고와 행동이 경직되기 쉽고, 하던 대로 해서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없다"며 "고객들로부터 '이런 제품, 이런 서비스도 있구나'라는 놀라움의 찬사를 듣는 그 순간까지 단합해 도전하자”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00,000
    • -1.31%
    • 이더리움
    • 4,593,000
    • -4.01%
    • 비트코인 캐시
    • 684,500
    • -7.75%
    • 리플
    • 1,876
    • -12.87%
    • 솔라나
    • 341,200
    • -5.64%
    • 에이다
    • 1,352
    • -11.58%
    • 이오스
    • 1,111
    • +2.02%
    • 트론
    • 283
    • -6.6%
    • 스텔라루멘
    • 652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850
    • -7.89%
    • 체인링크
    • 23,100
    • -4.58%
    • 샌드박스
    • 730
    • +27.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