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배우 겸 가수 박유천이 마약 투약 혐의를 결국 인정했다.
2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등에 따르면 박유천은 이날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사실을 대부분 시인했다.
박유천은 "나 자신을 내려놓기 두려웠다"며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죄할 건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유천은 2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박유천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황하나를 마약 투약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는 과정에서 올해 초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경찰은 23일 박유천의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 결과를 토대로 박유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