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그룹, 연구 혁신 강화로 성장 발판 다진다

입력 2019-04-2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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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연구원들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 연구원들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 그룹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연구 혁신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선도적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고성능 제품들과 전문인력들로 구성된 기술지원 부서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견고히 하고, 부문별로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해 주력 부문의 궁극적인 재도약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먼저 금호석유화학은 주력 부문인 고형 합성고무 제품의 고부가가치 연구 활동을 이어간다. 자동차 타이어 등으로 널리 사용되는 금호석유화학 대표 제품인 BR(부타디엔고무)는 올해 리튬 촉매를 사용한 LiBR 소재에 타이어용으로 연비특성을 20~40% 개선하는 기술을 적용한 F-LiBR(Functional-LiBR) 제품을 개발 중이다. 올해 말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F-LiBR는 기존 BR의 연비특성을 강화하면서, 낮은 발열 특성으로 타이어 파열에 대한 저항이 우수하다”며 “중량이 큰 트럭, 버스 타이어용 합성고무(TBR)로 활용해 개선된 연비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NB라텍스는 글로벌 수요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지난해 생산설비 증설을 단행, 제품 믹스를 다양화하면서 시장에서 독보적인 메이커로 도약 중이다.

아스팔트 및 플라스틱개질재, 접착제, 방수시트 등에 사용되는 합성고무 제품 SBS(스티렌 부타디엔 스티렌)의 경우에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에는 전 제품군이 FDA 규격에 부합하도록 개선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전자소재사업부는 반도체 화학제품 시장에서 첨예해지는 3D NAND포토레지스트(PR) 부문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평면 형태인 기존의 2D NAND와는 달리 3D NAND는 최대한의 단(층)을 위로 쌓아 올려 저장공간을 극대화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회로기판 제작을 위해 도포되는 PR 제품 역시 기존에 비해 두껍고 밀도가 높아야 한다. 이에 금호석유화학은 작년 3D NAND용포토레지스트(KrF Thick)를 개발해 상업화 중이다. 올해는 현재보다 두께를 높인 제품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이 밖에 금호피앤비화학은 김포 학운단지로의 연구소 이전을 연내 마무리하고 고부가가치 에폭시(Epoxy)를 비롯한 복합수지 연구를 본격화한다. 금호폴리켐은 EPDM(에틸렌프로필렌고무) 제품 다각화를 위한 프로젝트 진행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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