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세요”…IT업계, 편리성·재미까지 더한 '키오스크' 출시 봇물

입력 2019-04-3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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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성과 재미까지 더한 키오스크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사진제공=스마트캐스트)
▲편리성과 재미까지 더한 키오스크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사진제공=스마트캐스트)

키오스크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단순 주문ㆍ결제를 넘어서 다양한 기능을 갖춰 편리성을 극대화하고 재미까지 더한 키오스크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을 통해 순서를 기다릴 필요없이 테이블에 앉아서, 또는 스마트폰에서 주문ㆍ결제를 하거나 출입 관리까지도 할 수 있다. 나만의 맞춤 옷까지 제작해주는 등 분야도 다양하다.

30일 키오스크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 오더 시스템 전문 기업 스마트캐스트는 앉은 자리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테이블 키오스크’를 최근 출시했다.

테이블 키오스크는 식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탠드형 키오스크를 태블릿PC 형태로 축소한 제품으로, 테이블 고정식이나 메뉴판처럼 직원이 직접 제공하는 이동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직원 호출 없이도 각 테이블에서 필요에 따라 주문과 결제를 할 수 있어, 주점이나 고깃집처럼 추가 주문이 자주 발생되는 매장에서 특히 유용하다. 결제 방식은 카카오페이나 삼성페이 등 간편결제 방식을 적용해 카드밴사 별 보안 IC나 MSR을 따로 탑재할 필요가 없다.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등 사용자의 재미를 위한 부분도 추가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키오스크를 스마트폰에 도입한 사례도 있다. 외식 주문 중개 플랫폼 전문 기업 씨엔티테크는 내 손안의 키오스크 ‘쉘위봇’ 서비스를 론칭했다.‘쉘위봇’은 국내형 키오스크 모델로 소비자가 매장에 비치된 키오스크, 또는 소비자 개인의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직접 제품을 주문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결제가 가능한 레스토랑 자동화 솔루션을 포함한다.

쉘위봇을 도입하게 되면 쉘위봇을 도입한 레스토랑들은 실제 주문을 접수하고 결제하는 캐셔 및 서버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소비자의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주문할 경우 매장에 비치된 QR코드 스캔을 통해 별도의 설치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주문ㆍ결제가 가능하다.

보안업체 ADT캡스는 출입통제 기능을 적용한 ‘세이프 키오스크’를 최근 출시했다. 세이프 키오스크는 보안과 관리 편의성 향상을 위해 개발된 것으로, 고객의 출입 관리가 필요한 무인 및 셀프 매장 입구에 설치해 선결제한 고객만 입장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관리 인력이 상주하지 않는 무인 매장이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출입통제 필요성에 대한 고객의 욕구를 반영했다.

맞춤 옷을 만들어주는 키오스크도 등장했다. 이 키오스크가 등장한 곳은 서울 중구 롯데피트인 2층에 위치한 ‘위드인24’로, 이곳에서 3D 기술을 활용해 내 마음대로 디자인한 가상 의류를 실제로 구입할 수 있다.

제품에 적용한 3D 의상 제작 소프트웨어는 중소기업 클로버추얼패션이 개발한 것으로, ‘디지털 룩북’에서 마음에 드는 기본 디자인 샘플을 고른 뒤 키오스크 화면에 띄워놓고 조합해볼 수 있다. 에프엑스(FX)기어가 만든 3D 가상 피팅 솔루션 ‘에프엑스미러’를 활용해 자신의 얼굴과 몸 치수가 반영된 아바타에 옷을 입혀보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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