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치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치과 치료 필수

입력 2019-05-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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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재만 연세올림픽치과 대표원장(보존과 전문의)
▲사진=임재만 연세올림픽치과 대표원장(보존과 전문의)

OECD 보건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국민 1인당 치과진료를 받은 횟수는 한국이 연 3.2회로 일본과 함께 가장 높았다. 또 다양한 질환 가운데 치은염과 치주질환, 충치 등의 질환으로 인해 고통을 겪는 환자가 12%씩 늘어나고 있다는 통계청 자료에서 알 수 있듯이 평소 치아를 잘 관리하지 못해 치아와 잇몸에 통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최근에는 상실된 자연치아를 대신하는 대체 치료를 어렵지 않게 받을 수 있다. 때문에 심각한 수준의 외상 혹은 치아 우식이 진행되었을 경우, 치아를 발치하여 인공치아를 심는 임플란트 시술을 진행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임플란트는 꼭 필요한 환자에 한하여 행해져야 하며, 자연치아를 유지하고 살릴 가능성이 있다면, 이를 보존하는 치료가 우선 되어야 한다. 이는 식립 된 인공 구조물이 기존 자연 치아의 기능을 완벽히 대체한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치아와 구강 건강이 중요한 것은 한 번 오염되거나 상실되면 본래의 모양으로 복구되지 않는 영구치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다. 그렇기에 주기적인 치과 정기 검진은 물론, 치아 질환이 발생된 경우 이른 시일 내로 치료를 받는 것이 치아 건강 유지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법이다.

치과 진료 과목 중 하나인 치과 보존과는 치아와 잇몸 등에 생긴 질환을 연구하고 치료하며 자연 치아를 최대한 보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치아의 손상 정도에 따라 충치치료, 신경치료, 치근단수술 등의 단계별 치료를 통해 최대한 자연치아의 손상을 막고 기능적, 심미적으로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에 대해 임재만 석촌동 연세올림픽치과 대표원장(보존과 전문의)은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좋은 방법은 환자 스스로 평소 정기검진과 스케일링으로 미리미리 관리하는 것이다. 치아는 한 번 손상되면 원상복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혹시 치아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빠른 시일 내에 치과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치의학은 계속 발전하고 있고,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면서 자연치아를 대체할 소재가 개발되고 있지만, 자연치아보다 좋은 소재는 없다”면서, "치아가 손상됐더라도 임플란트보다는 최대한 치아를 되살리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옳다. 치료가 힘들다고 손상된 치아를 무조건 뽑으려는 치과보다는, 치과 보존과 전문의가 있는 치과에서 우선 꼼꼼하게 진찰을 받아보고 되살릴 방법은 없는지 확인한 후에 임플란트 시술을 결정해도 늦지 않다”며 치아 보존치료에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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