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G파트너스 인수한 유영산업, 영업실적 반토막

입력 2019-04-30 14: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VIG파트너스 홈페이지)
(출처=VIG파트너스 홈페이지)

VIG파트너스가 인수한 유영산업의 투자금 회수(엑시트) 시점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될 전망이다. 회사가 고가일 때 들어갔다가 실적이 악화하면서 현재로선 투자 손실이 불가피한 탓이다. VIG파트너스로서는 추가 투자를 단행해 회사 가치를 높인 뒤 엑시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VIG파트너스는 2017년 12월 유영산업 지분 100%를 정호태 회장으로부터 2200억 원에 인수했다. 블라인드 3호 펀드 1000억 원, 인수금융 1020억 원, 정 회장 재투자 180억 원 규모다.

유영산업은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 글로벌 스포츠브랜드에 운동화 천을 납품하는 업체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이 약 27% 수준으로 고성장했다. 하지만 최대 고객사인 나이키 대상 실적 악화로 2017~2018년 인수 전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41.2% 급락했다.

이 기간 매출은 687억 원에서 517억 원으로 24.7% 줄었고, 영업이익은 165억 원에서 68억 원으로 58.7% 떨어졌다. 당기순이익도 118억 원에서 67억 원으로 43.2% 급감했다.

VIG파트너스는 향후 나이키와 아디다스 대상 수주를 늘리기 위해 인도네시아 공장 인수와 베트남 공장 증설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신규 투자 규모는 600억 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유영산업이 회사나 사업 내용은 좋은데 VIG 입장에선 최고가일 때 비싸게 산 게 문제”라며 “블라인드 펀드의 주요 출자자는 국민연금으로 3분의 1 비중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또 “VIG가 추가 투자를 진행한 이후 상장 등으로 기업 가치를 높인 뒤 엑시트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바티칸 "전생을 주님·교회에 헌신"
  • 콜드플레이→BTS도 서울 떠난다…'고양'은 왜 스타들의 성지가 됐나 [이슈크래커]
  • “설레발은 필패, 입을 조심해야”…월드컵 역사를 수놓은 김칫국 한마당 [이슈크래커]
  • 음주운전자에게 "음주운전 왜 하세요?" 물어봤더니 [데이터클립]
  • 봉천동 아파트 방화 용의자는 과거 주민…층간소음 이웃 갈등 잦았다
  • 41년째 짜장라면 왕좌 ‘짜파게티’, 그 뒤엔 ‘커피 알갱이’ 기술 있었다[K-라면 신의 한수④]
  • 쏟아지는 중국산…한국行 급류 [무역전쟁 유탄, 반덤핑 쓰나미 上]
  • 서울 토허제 구역 내 입주권도 규제 대상…“준공 후 실거주 2년”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619,000
    • +2.34%
    • 이더리움
    • 2,330,000
    • +2.28%
    • 비트코인 캐시
    • 487,600
    • +0.87%
    • 리플
    • 3,034
    • +2.47%
    • 솔라나
    • 199,600
    • +0.6%
    • 에이다
    • 916
    • +3.04%
    • 이오스
    • 930
    • +2.76%
    • 트론
    • 348
    • -1.69%
    • 스텔라루멘
    • 371
    • +6%
    • 비트코인에스브이
    • 41,700
    • +1.86%
    • 체인링크
    • 19,280
    • +2.94%
    • 샌드박스
    • 402
    • +5.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