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도시형 로봇서비스 시스템' 개발계획 확정

입력 2008-07-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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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ㆍIFEZㆍSKT 참여...총76억 투입

인천 송도지구 T-City(Tomorrow City)에 구축될 안내로봇 등 5종의 로봇서비스 분야가 확정돼 내달 중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SK텔레콤간 로봇서비스 시스템 구매계약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식경제부, IFEZ, SK텔레콤은 16일 오후 4시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Tomorrow City 로봇서비스 시스템 개발 사업 발표회'를 개최하고 로봇서비스 시스템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지경부는 기술개발 지원을, IFEZ는 구매 및 운용을, SK텔레콤은 개발공급 및 유지관리를 협력하기로 했다.

시스템 구매를 위해 IFEZ는 3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며, 기술개발을 위해 지경부와 SK텔레콤은 46억7000만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구축되는 로봇서비스는 안내로봇, 서빙로봇, 포터로봇, 패트롤로봇, 야외홍보로봇의 서비스이며, 내년 8월 T-City 개장과 더불어 일반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로봇들은 T-City 내를 이동하면서 방문객에게 도시를 안내ㆍ홍보하고, 커피나 짐을 옮겨주며, 도시 경비를 지원하는데 활용되고, 부가적으로 공연, 선물전달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수행한다.

이 사업은 단일기관 서비스로봇(의료용로봇 제외) 수요로는 최대 규모 사업으로, 기존의 정보콘텐츠 제공 중심의 시범서비스와 달리 로봇의 이동기능을 활용해 소비자에게 실용과 재미를 줄 수 있는 로봇서비스를 발굴해 접목했다.

로봇의 HRI(Human-Robot Interaction) 기능의 현실적 한계 극복을 위해 자동ㆍ수동 전환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로봇서비스를 채용해 로봇이 인간을 보조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했으며, 실제 환경에 로봇운용을 위한 인프라가 구축됨으로써 각종 서비스로봇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는데 의미가 있다.

지경부 이동근 성장동력실장은 “미래도시형 로봇서비스 시스템 구축 사업이 서비스로봇의 수요를 촉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지속적인 로봇분야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다양한 로봇서비스가 구현되도록 하고, 수요기관의 서비스로봇 수요발굴 지원을 통해 시장확대를 촉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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