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걸어도 천근만근 다리가 무겁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하라

입력 2019-04-3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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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시샘하던 꽃샘추위가 지나고 본격적인 따뜻한 날씨를 맞아 산이나 들로 나들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가볍게 떠난 여행에서 즐거움만 느끼게 된다면 좋겠지만 편하지 못한 다리 때문에 여행이 오히려 불쾌한 기억으로 남기도 한다.

조금만 걸어도 쉽게 다리가 저리고 무거운 증상과 다리가 쉽게 피로해지는 증상이 있다면 걷는 것이 오히려 고역일 수 있는데, 이런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 중 하지정맥류가 있다. 해당 질환은 다리 정맥혈관 내부의 판막 기능에 이상이 생겨 피가 발끝으로 역류하는 것을 말한다. 역류하는 혈액과 심장으로 가고자 하는 혈액이 좁은 정맥혈관에서 만나게 되면 정맥혈관이 비정상적으로 구불구불하게 늘어나 비틀리게 되는 일종의 혈관 기형으로 나타날 수 있다. 쉽게 피로해지는 다리, 묵직한 통증, 모호한 불편함이나 다리에 잦은 쥐 내림이 나타나기도 하며 종아리나 오금부위의 실핏줄, 구불구불한 굵은 혈관이 피부 겉으로 돌출되어 보이기도 한다.

하지정맥류는 가족력, 비만, 자세, 식습관, 약물, 호르몬 변화, 외상 등에 의해 발생하기 쉬운데 주로 중년 여성에게서 잘 발생한다고 알려졌지만 근래에는 성별이나 나잇대에 관계없이 전 연령층의 환자가 증가세를 보인다.

박종윤 원주 편하지의원 원장은 “하지정맥류 치료에 대해 단순히 미용 시술이 아님을 인식할 필요가 있으며 병의 진행은 느리나 오랜 시간 방치할 경우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혈관질환이기 때문에 되도록 치료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라며, “나들이가 증가하는 봄철, 걷는 것이 두렵다면, 평소 다리가 쉽게 붓고 무겁고 저린 증상, 무릎이나 오금통증, 엉치통증, 발 시림이나 저림 증상을 겪고 있다면 다리 정맥 건강에 이상은 없는지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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