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최근 1년간 가장 선호한 인터넷 서비스는 카카오톡·페이스북 메신저·라인 등 '인스턴트 메신저'였다. 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인스타그램 등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하는 대학생도 90%가 넘었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 청소년 통계'를 1일 발표했다. 청소년 통계는 청소년의 모습을 다각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2002년부터 매년 작성되어 왔다.
청소년은 학급이 높아질수록 인터넷 서비스 이용률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인터넷진흥원의 '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99.8%가 인스턴트 메신저를 이용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이용률도 각각 99%, 99.4%이 넘었다.
그 다음으로 이용하는 서비스는 SNS였다. 대학생의 90.9%는 SNS를 이용하고 있었다. 반면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이용률은 각각 79.4%, 82.8%에 그쳤다.
눈에 띄는 건 이메일 이용률이다. 대학생의 92.4%가 이메일을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인터넷 평균 이용시간은 최근 6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10대 청소년은 일주일 평균 17시간48분(일평균 2시간32분), 20대는 24시간12분(일평균 3시간27분)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을 이용하는 빈도가 '하루에 1회 이상'인 경우가 10대는 98.1%, 20대는 99.9%로 10~20대 청소년은 거의 매일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었다. 이들은 '커뮤니케이션', '여가활동', '자료 및 정보 획득'을 목적으로 인터넷을 이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