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기획사로 번진 불길 "사과 안하면 친일" 흑백논리 난무

입력 2019-05-0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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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박진영 SNS 캡처)
(출처=박진영 SNS 캡처)

사나 후폭풍이 애국과 친일론으로 양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사나는 지난달 30일, SNS를 통해 일본 왕위 계승에 대한 짤막한 소감을 일본어로 남겼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사나의 발언을 두고 고국에 대한 말을 했을 뿐이라는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도 다수지만 반대 의견도 적지 않다. 더욱이 사나의 발언에 대해 박진영 인스타그램을 찾아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글의 내용들을 보면 사나 후폭풍이라 할 만하다. 사나의 발언은 단순히 자국의 변화에 대한 것이었지만 이를 두고 양분된 의견을 드러낸 네티즌들이 설전을 벌이면서 사과를 하지 않으면 친일이라는 식의 흑백논리를 펼치고 있는 탓이다. 사나의 발언이 문제될 것이 없다는 의견들에도 나라보다 연예인을 더 좋아한다는가 하면 이 문제가 의견이 갈리기보다 대동단결해야 한다는 식의 논리가 형성돼 설전으로 벌어지고 있다.

현재 JYP는 잠잠하다. JYP 홈페이지나 SNS에도 별다른 언급은 없는 상황. 이 때문에 일부 네티즌들은 JYP 수장인 박진영 인스타그램을 찾아 사나 관련글들을 도배하는 상태다. 1일 오후, 박진영 SNS에는 사나를 두고 벌이는 설전글만 수백 건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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