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는 16일 증권선물거래소 여의도 사옥에서 우영호 선물시장본부장과 삼성선물, 유진투자선물, NH투자선물 등 3개 회원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돈육선물 상품의 시장조성계약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각 시장조성자들이 최장 2년간 돈육선물거래에 지속적으로 매수 및 매도호가를 공급함으로써 거래유동성을 높이는 시장활성화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21일 개설되는 돈육선물시장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1차산업인 돈육산업에 효율적인 위험관리수단을 제공함으로써 돈육농가 및 육가공업체의 안정적인 경영을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며 "이번 시장조성계약을 통해 돈육선물이 현물시장의 효율적인 위험관리수단으로 자리 잡고, 투자자에게 상품선물에 대한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선물거래소 우영호 선물시장본부장은 "돈육선물시장의 성공적 정착은 주식, 국채 등 금융상품에만 집중돼 온 국내 파생상품시장의 균형적 발전을 위한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석유제품선물 및 탄소배출권선물 등 다양한 상품선물의 개발 및 상장을 통해 KRX가 국제적인 종합파생상품시장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계약서에 서명후 기념촬영 왼쪽부터
류영민 NH투자선물 전무, 우영호 증권선물거래소 선물시장본부장, 오명훈 삼성선물 사장, 유영철 유진투자선물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