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미스유니버스 선발대회 우승자를 맞히는 온라인 도박이 성행했다. 지난해 예상을 뒤엎고 일본대표 모리 리요(22)가 2007 미스유니버스가 됐음에도 도박사들의 관심은 여전히 라틴·북아메리카 미녀들에게로 쏠렸다.
아시아 미인들을 주목한 도박 웹사이트도 있다. SBG글로벌은 미스코리아 이지선(25)을 비롯, 미스싱가포르 시나이즈 웅(26), 미스말레이시아 레비 리 수 린(20) 등을 유력한 미스유니버스 후보로 예상했다.
이 사이트는 이들 아시아 대표 트리오 가운데 이지선의 우승확률을 가장 높게 예상했다. 배당률 45배다. 미스싱가포르는 66배, 미스말레이시아는 70배를 기록했다.
‘선 리’이지선을 높게 평가한 이유도 밝혔다. 2006 미스유니버스 2위 구라나 치바나(26), 2007 미스유니버스 1위 모리를 탄생시킨 뷰티코치 이네스 리룡(45·프랑스)이 집중 트레이닝한 미녀라는 사실에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도박사들이 낙점한 이들 아시아 미녀 셋은 14일 베트남 나짱에서 열린 올해 미스유니버스에서 순위에 들지 못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