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추경ㆍ민생법안 시급하다. 국회로 돌아오라”…한국당 압박

입력 2019-05-0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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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책임한 국회 거부, 민생 발목잡기 계속…개탄스럽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가운데)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홍영표 원내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가운데)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홍영표 원내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일 선거제ㆍ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반발해 장외 집회를 선언한 자유한국당을 비판하며 국회로 돌아오라고 압박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당은 당장 국회 정상화에 응하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사, 노동관계법 등 시급한 민생경제 법안이 너무나 많다"고 밝혔다.

그는 "물론 여야가 정쟁을 벌일 수도 있고 다투고 싸울 수도 있지만 모든 것은 국회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한국당이 동물 국회도 모자라 이제는 장외투쟁을 운운하며 국민을 겁박한다. 참으로 안타깝고 개탄스럽다"며 "한국당이 있어야 할 곳은 국회다. 국회 파행을 중단하고 민생 현안 해결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의락 의원은 포항 지진 대책 관련해 특별법 제정은 시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별법 제정 권한을 가진 특별위원회를 만들자고 여러 차례 한국당에 요청했다"며 "여야는 대승적 차원에서 특별법 제정과 추경안 등 현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논평에서 한국당의 장외 투쟁과 삭발식을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참으로 볼썽사납다"며 "정쟁을 중단하고 나라와 민생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사법개혁과 선거제 개혁을 위한 논의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며 "민생·경제 법안들이 산적해 있다. 국민과 여야 모두 국회 정상화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권미혁 원내대변인도 논평으로 "한국당이 엄중한 민심을 똑바로 읽었다면 장외투쟁을 고집할 게 아니라 국회에서 추경 처리 및 탄력근로제, 최저임금 개편 등 시급한 민생현안 해결에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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