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매체 일제히 사드 훈련 비난…남측에 “분별 있는 처신”

입력 2019-05-0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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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착상태에 빠진 남북관계…남북 정상회담 조기 개최 난항

▲주한미군은 지난달 평택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에서 '비활성화탄(inert)'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에 정착하는 훈련을 했다.(연합뉴스)
▲주한미군은 지난달 평택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에서 '비활성화탄(inert)'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에 정착하는 훈련을 했다.(연합뉴스)
북한이 연일 한미 군사훈련에 대해 비난 강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3일 북한 매체가 일제히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훈련에 대해 한국 정부에 “분별 있는 처신을 해라”고 비난했다.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사드 전개 훈련을 통해 드러난 것은’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최근 평택 미군기지에서 시행된 모의탄 장착 훈련은 어렵게 조성된 한반도의 평화 분위기를 깨는 군사적 도발”이라며 “(북한에 대한) 공공연한 위협 공갈”이라고 성토했다.

매체는 “미국이 그만큼 우리를 상대해보고도 아직도 힘으로 우리를 위협해 불순한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어리석은 오산”이라며 “(한국 정부는) 모처럼 마련된 조선반도 평화 흐름에 역행하는 미국의 무모한 적대행위에 추종하다가는 좋지 못한 결과밖에 차례질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분별 있게 처신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다른 대남매체 ‘메아리’도 “최근 우리 공화국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압박 움직임이 날로 노골화되고 있어 온 겨레와 국제사회 격분을 자아낸다”며 “이번 전개훈련 역시 주변 나라들까지 겨냥한 군사적 도발 행위나 다름없다”고 토로했다.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한이 매체를 통해 연일 한미 군사훈련에 대해 비난 강도를 높이면서 경계심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한국 정부에 대한 비난 강도를 높이면서 남북 대화 채널을 닫으면서 남북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졌다.

현재 문재인 대통령은 이른 시일 내에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해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관계를 회복할 실마리를 찾고자 하지만 북한은 응답 없이 대남 비판 강도만 높이고 있다. 북한은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대북 제재 일부 완화를 기대했지만 회담 결렬로 무산되자 중재자 역할을 했던 한국 정부에 섭섭함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12일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 “미국은 남조선 당국에 ‘속도 조절’을 노골적으로 강박하고 있으며 북남합의 이행을 저들의 제재 압박정책에 복종시키려고 각방으로 책동하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또 김 위원장은 “오지랖 넓은 중재자·촉진자가 아닌 당사자가 될 것”을 주문하며 문 대통령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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