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군 장성 진급 및 보직 신고식 후 접견실로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국방부 장관, 합참의장, 육·해·공군 총장, 해병대 사령관 등 군 지휘부는 특히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 간 충분한 협의를 통해,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의 국정과제를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또 군 지휘부는 문 대통령에게 ‘국방개혁 2.0’ 추진, 9·19 군사합의 이행 상황, 2020년 국방예산 편성 방향 등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 차원의 긴밀한 협의 하에 우리의 안보 능력이 더욱 강화되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가도록 지시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급변하는 한반도 안보환경을 고려하여 ‘절치부심’의 각오로 ‘국방개혁 2.0’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과 9·19 군사합의를 성실하게 이행해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 완화를 통한 남북 간 신뢰 구축의 토대를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동맹 기반 위에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지켜나가는 역량을 갖춘 강한 군대를 만들 수 있도록 2020년 국방예산을 편성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