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선이엔티가 폐기물 매립 사업을 재개한다. 우선 가동되는 곳은 사천 매립장이다. 제반 붕괴 사고로 2009년 사업을 중단한 광양매립장도 3분기 재가동한다.
회사 관계자는 7일 “3월 사천 매립장 지점 설립 및 최종 설치 검사를 통과했다”며 “폐기물 최종처분업 허가는 취득했으며 행정적인 허가 절차가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적인 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면 5월 중으로 매립장 사업이 시작될 예정”이라며 “광양매립장은 복구공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하는 3분기 중으로 가동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천 매립장 허가매립량은 104만㎥다. 사천산업단지와 경남항공사천지구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해 있어 폐기물 매립 수요는 꾸준할 전망이다. 특히 근처 관할 구역 내 매립장 가용 공간 부족으로 사천 매립장 이용 수요가 탄탄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사천 매립장 운영 기간은 10년~15년으로 예상한다. 매립 대상은 사업장 일반폐기물이다.
아울러 인선이엔티는 작년 8월 광양 매립장에 관한 변경허가를 취득, 매립장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잔여 매립량은 24만㎥ 수준으로 약 3~4년 운영할 수 있는 규모다. 매립대상은 지정폐기물이다.
폐기물 최종 매립 사업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50~70%(타사 기준)에 달하는 만큼 앞으로 인선이엔티의 현금창출원(캐쉬카우)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