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와 세계적인 불황이 토요타마저 손들게 만들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일본 1위이자 세계 최대 자동차메이커인 토요타가 7월말까지 판매목표 수정치를 확정할 방침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토요타는 다이하쓰와 히노를 포함한 그룹의 올해 전 세계 판매목표를 985만 대에서 하향조정하기로 하고 최종 조정 작업에 착수했다는 것이다. 토요타의 올해 판매목표 하향 조정폭은 10만 대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이 같은 조치는, 토요타가 불황에 시달리는 미국뿐 아니라 중국시장에서의 고급차 판매가 예상보다 저조하기 때문이다. 토요타는 올해 미국시장의 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됨에 따라 판매계획 264만 대 달성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미국시장 판매가 2년 연속으로 목표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내부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토요타는 신흥시장에서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시장에서 고급차 판매가 부진함에 따라 신흥시장 판매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