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콜롬비아와 협력 방향 접점 꽤 있을 것”

입력 2019-05-0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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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기업인 초청 만찬간담회

▲콜롬비아를 공식 방문 중인 이낙연(오른쪽) 국무총리가 5일(현지시간) 보고타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수행기업인 초청 간담회에서 기업인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콜롬비아를 공식 방문 중인 이낙연(오른쪽) 국무총리가 5일(현지시간) 보고타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수행기업인 초청 간담회에서 기업인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5일(현지시간) “콜롬비아가 추진하는 경제 방향과 우리가 추진하고자 하는 방향에 접점이 꽤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콜롬비아를 공식방문한 이 총리는 이날 수도 보고타 시내 한 호텔에서 연 수행기업인 초청 만찬간담회에서 “앞으로 우리 기업이 (콜롬비아에서) 할 일이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최근 콜롬비아에서 몇 가지 사업이 우리 기업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며 그 예로 LG CNS의 보고타 교통카드 시스템 사업과 현대중공업의 친환경 엔진발전소 사업 등을 들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하면 (협력 사업이) 활발한 것 같지만, 두 나라의 관계나 콜롬비아의 잠재력으로 볼 때 많이 활발한 편은 아니다”라고 협력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콜롬비아는 내전이 종식되고 평화를 확보하는 것과 동시에 외자 유치, 인프라 확충 등에 의욕을 보인다”며 “내일 이반 두께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인데 기업인 여러분께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콜롬비아 정부에서는 한국 기업들이 콜롬비아에 와서 물건을 팔지만 말고 같이 만들고 일자리도 만들어 달라는 요구가 있다”며 “기업 나름의 판단 기준이 있겠지만 콜롬비아가 그런 기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인들께서 놀라운 진취력을 가지고 다소 리스크가 있거나 수지 전망이 확실하지 않더라도 도전하는 그 정신이야말로 기업가 정신”이라며 “여러분이 더 노력해 주시고 정부도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채워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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